2011_Korea Galleries Art Fair

화랑미술제

 

2011.2.11 - 2011.2.14

Information

2011. 2. 11(Fri) - 2. 14(Mon) @ Coex Hall C, 11am-9pm
Opening Reception: 2011. 2. 10(Thu) 5pm-8pm

Gallery YEH Booth_#64

전시기간 :  2011. 2. 11(금) - 2. 14(월) @ Coex Hall C
관람시간 :  2011. 2. 11(금) - 2. 14(월) 오전11시-오후9시
개 막 식  :  2011. 2. 10(목) 오후5시-오후8시 @ Coex Hall C

예화랑 Gallery YEH Booth_#64


참여작가
권옥연
김종학
김형근
남   관
변종하
이대원
임직순
(가나다 순)

전시문의
예화랑_02-542-5543/3623
(사)한국화랑협회_02-733-3706

Profile

Exhibitiong Artists
Okyeon Kwon
Chonghak Kim
Hyunggeun Kim
Kwan Nam
Jongha Byun
Daewon Lee
Jiksoon Yim

권옥연

권옥연은 1950년대 이후 언제나 우리 미술계의 대표적 작가로서 자리해 왔다. 한국근대미술의 제2세대에 속한 작가이며, 이것을 이끌어 온 몇 안 되는 작가들 중 한 사람이다. 권옥연은 사물을 인식하고 그것을 자신의 내면 속에서 걸러내어 이를 화면 위에 개성적 이미지로 발현시키는 ‘개인양식’을 심화시켜 온 작가이다. 그의 초기작품은 자연과 인간이 만드는 풋풋한 정감으로 인해 더욱 서사시적 분위기를 고양시키는 원시적 체취가 강하게 배어 나오는 작품으로, 향토적 소재주의, 목가적 서정주의적인 작품이다. 1960년대 이후 초현실주의적 요소가 가미되어 상상, 꿈, 무의식의 세계에 대한 관심이 표현되고 있다. 그의 작품은 기이한 형상이 암시적으로 묘출되는 신비한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게 해주며, 먼 기억의 세계를 더듬는 독특한 환시작용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김종학

김종학의 설악 풍경 그림은 미술의 다양한 전통이 복합되어 나타난 이른바 잡종강세(籍種强勢)적 그림이다. 과거의 미덕이 오늘의 새로운 의미로 탄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설악의 설경을 배경으로 독절하게 서 있는 고송(古松)은 추사의 세한도(歲寒圖)를 연상시킨다. 김종학의 초화(草花)그림은 화려한 색상이며 자유분방함이 우리 민화나 조각보의 그림 수(練) 전통을 연상시킨다. 풀벌레, 산새도 함께 어우러져 현란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김종학의 초화(草花)그림은 전혀 어지럽지 않고 오히려 질서정연하기만 하다. 설악산은 돌산이다. 그래서 김종학의 산 그림에는 돌덩어리들이 강열하게 노출되어 있다. 돌산의 당당하고 분명한 덩어리 모습을 각(角) 선으로 처리해 그 구조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하여 설악 돌산의 괴량감(塊量感) 곧 듬직하고 묵직함이 뿌듯하게 느껴진다. 이처럼 이율배반을 체질화하고 있음이 김종학의 화풍이다. 배반적 이율이 서로 지양(止場)한끝에 마침내 승화를 이룬 화풍인 것이다. 『자연은 남자, 화가는 여자. 이 대치적인 둘의 만남에서 임신의 고통이 있고 출산의 기쁨이 있다』는 피카소의 말이 감동적이었다는 김종학의 술회에서도 이율의 갈등을 이겨낸 그림의 경지가 느껴진다.

 

김형근

김형근의 작품의 특징은 소재의 선택과 그것이 기술적 처리에서 오는 상반된 내용에서 찾을 수 있다.그가 즐겨 다루는 소재는 가장 토속적인 영역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흔히 이러한 토속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몹시 취기 어린 관념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비해 그의 화면은 가장 도시적인 감성의 맑은 기운이 점철되고 있다. 이는 土俗的인 소재를 토속이라는 관념 속에 들어가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라는 감성의 눈으로서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리라. 다시 말하면 현대란 세련된 눈을 통해 토속적인 소재를 바라보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그의 화면엔 토속적인 소재가 갖는 한계로서의 懷古(회고) 취미에 빠져있는 것이 아니라 현대란 감성으로 토속적인 요소 들을 환기해주는 독특한 시각이 내재되어 있다.  그는 1970년 ‘과녁’이라는 작품을 통해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제8회 오지호 미술상을 수상하였다.

 

남관 

1955년 프랑스 파리의 아카데미 드라그랑드쇼미에르에 입학, 추상미술에 몰입하였다. 1958년 한국인 화가로는 처음으로 살롱 드메전(展)에 초대되고, 이어 H.아르퉁, A.마네시에 등과 함께 플뢰브화랑 초대전에 참가하여 국제적인 화가로 인정받았다. 1966년 망퉁 국제비엔날레에서는 P.R.피카소, B.뷔페, A.타피에스 등 세계적 거장들을 물리치고 대상을 수상, 확고한 작가적 위치를 다졌다. 같은 해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고, 1968년 귀국한 이래 국전 서양화 심사위원장, 홍익대학 교수 등을 역임하면서 파리를 중심으로 한 작품활동도 계속하였다. 서독 ·스위스 등 세계 각지에서 초대전을 갖고, 1990년 3월 제1회 도쿄 아트 엑스포에 출품하였다. 일찍이 세계적인 미술평론가 가스통 디일 로부터 “동서양 문화의 어느 일부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둘을 융합시킬 수 있는 거의 유일무이한 대예술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남관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특히 파리 화단에서도 널리 인정받은 작가 이다. 그의 예술이 지닌 독자성은 서구적, 현대적인 방식을 통해 동양의 옛 문명에 속하는 소재들을 잘 융화하여 표현하였다는 데에 있다. 작품세계는 가시적인 것보다도 인간 내면의 진실을 표출해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인간의 희로애락, 생명의 영원성 등을 정제되고 세련된 색채에 담아, 인간상을 마치 상형문자와 같은 형상으로 표현하였다.

 

변종하

시적인 정서의 한국적인 이미지 결합을 추구해온 화가로 평가된다. 8·15광복 직전 만주에 있는 신경미술원에서 공부하였고 8·15광복 후에는 귀국하여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4~7회 수상하였다. 특히 1955년에는 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홍익대학교·수도여자사범대학·서울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프랑스에 유학하면서 재료에 대해 완벽을 추구하는 러시아 화가들에게 큰 감명을 받았으며, 프랑스 미술비평가이며 시인인 르네 드뤼앵(René Druin)을 만나 작품세계에 큰 전환을 가져왔다. 그후 런던의 쿠퍼 화랑, 파리 시립미술관 등에 초대작가로 활동하였다. 당시 작품으로 일그러진 인물상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우화》 《돈 키호테》 시리즈가 있다.

1975년 현대화랑에서 전시회를 열고 《어떤 탄생》이라는 주제로 민화·야생초·십장생 등과 새를 소재로 한 작품을 시리즈로 발표하였다. 요철 위에 마포를 씌우고 색을 칠하는 새로운 기법을 시도하였으며, 한국적 이미지를 새롭게 탐구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감자꽃과 태초의 새》 등이 있다.

 

이대원

이대원은 현대 한국 화단에서 출중하고 예외적인 인물이다. 이대원은 빛을 그린다기 보다는 오히려 빛을 데생한다. 그는 선과 점의 조직을 사용해서 그것으로부터 그의 붓은 색채를 가지고 형태의 윤곽을 그려낸다. 나무는 이대원이 즐겨 그리는 소재이다. 나무가 전체 조형언어 체계의 원형(Archetype)을 구성한다. 화가의 조형언어가 온화한 색조로 발전하면 그 결과는 이상하게 타오르는 불길 같은 양상을 띠게 된다. 나무들이 산이 되는 것이 그러한 경우인데 그것은 청색과 녹색의 미묘한 혼합의 문제로 이 혼합은 노란색과 빨간색과 오렌지색의 발광의 반향을 상쇠 하는 것이다. 채색된 선과 점의 조형언어는 모스식 부호(Morse Code)로 끊임 삶의 즐거움을 회화적인 찬송가로 그리게 만든다. 이대원의 나무들은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속기법의 순수한 산물로 그것은 한국수묵화의 위대한 전통에 속하는 것이다. 성장해서 꽃이 피는 나무들과 풀들이 그려내는 기(氣)의 자연스러운 서술을 보는데 그는 대단히 민감하다고 말했다.

 

임직순

화가 임직순은 오랫동안 한국의 현대미술과 더불어 살아온 사람이다. 그의 인식의 대상에는 근대에서현대로 옮겨지는 역사적인 과정에서 미술가답게 그의 기록을 평면 위에 실현하고 있다. 더구나 그의 회화의 방법은 철두철미 구상적이기 때문에 우선 세계를 표현하는 방법이 구상적이다. 구상이란 말할것도  없이 자연주의에 기반을 둔 예술적 태도로서 끝까지 자연형태를 긍정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화가 임직순의, 예술작품의 뿌리가 자연에 있다 함은 본질적인 체질이 자연적이라는 데서 오는 결과이다. 그는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동원해서 재창조함으로써 신의 작품인 자연을 인간의 작품인 예술로 전환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