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nghak Kim

​金宗學 김종학
Information

  Chong-hak Kim, who specializes and focuses on representing the four seasons of the Seoraksan Mountain, has an artistic style that can be summarized as an abstract conceptualization. It is undoubtedly a conceptualization since the artist is drawing the pine trees, rocks, and the plants from the Seoraksan vividly. Yet from the fact that he bravely omits the detailed background and reconstructs such framework as simplistic as possible gives an impression of abstraction. The style he was deeply obsessed with as a young adult was the conceptual abstraction. The engravings of the form art lineage were definitely abstractions which depicts the shape of the bulb or cucumber yet emptying the essence. He voices about the history of his shift from the conceptual abstraction to abstract conceptualization: “An abstract painting generally draws with but only several changes of three-dimensions, yet a conceptual painting represents the nature independent of change. Thus there I see the possibility of change. Then the problem is how to connect the charm from each sides”.

  Chong-hak Kim’s Seoraksan landscape painting is a consequence of the complexity of a hybrid vigor of different traditions of art. It is even more so in a sense that the virtues of the past are reborn in today’s meanings. The pine tree paintings represent well the traditional styles of painting that the painters from the Chosun dynasty liked to employ. An old pine tree that righteously stands in front of the snowy background of Seorak reminds the audience of the Sehan-do (歲寒圖, 세한도: an ink-and-wash painting drawn in 1844) by Choosa (Jung-hee Kim, 金正喜, 1786~1856). Like Choosa who had a Confucius quote (“It is only after the day has gone cold one realizes that the pines and the nut pines are the ones that fall the latest” – translated by the translator) as an artistic topic, Chong-hak Kim’s will, whose artistic stylistic was established after a long-term frustration and failures, reflects itself in his paintings of an evergreen pine and its virtues. His plant paintings are of fancy colors, and the free-ness of color and structure reminds us of the traditional folk painting or the patchwork paintings of our tradition. The gorgeousness reaches its peak accompanied by the bugs or mountain birds.

  Yet his plant paintings are not messy but rather in perfect order. It makes us feel that we could enjoy the particular beauty of the weed grown randomly in the fields and mountains once we get used to the visuals of his paintings. Seoraksan Mountain is a quarry, hence the intense exposure of the rocks in his mountain paintings. He is clarifying the structure of the mountain by angularizing the confident and clear state of the quarry. Thus making us proud of such reliability and ponderosity of the Seorak quarry. Constituting such antinomy is Chong-hak Kim’s style. Such antinomic elements sublate each other and eventually sublimate the ideal of the artist. Finding the Picasso quote: “Whether he wants it or not, man is the instrument of nature; she imposes on him character and appearance,” particularly touching, Chong-hak Kim’s recollection of his artistic life gives an impression of a great artist who overcame the conflict of antinomy.

  설악산의 사계 그리기에만 열중하고 있는 김종학의 화풍은 말하자면 「추상적 구상」이다. 설악의 산과 바위와 소나무와 풀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구상이 분명하다. 하지만 세부 풍경을 과감히 생략한 채 그 골간(骨幹)을 간결하게 재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상성이 강하게 느껴진다. 청장년 시절 그가 한때 몰입했던 화풍은 「구상적 추상」이었다. 폼 아트 계통의 판화작업엔 전구, 오이 등의 모양을 선명하게 보여주면서도 텅 빈 화폭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추상작업이었다. 「구상적 추상」에서 「추상적  구상」으로 화풍이 바꿔 내력에 대해 이런 육성을 들려준다. 『추상화는 대체로 몇 가지 조형의 변화로만 그림을 그리지만 구상화는 변화무방한 자연을 그리니 변화의 소지가 많다. 문제는 추상과 구상의 묘미를 접합하는 일이다.』

 

  김종학의 설악 풍경 그림은 미술의 다양한 전통이 복합되어 나타난 이른바 잡종강세(籍種强勢)적 그림이다. 과거의 미덕이 오늘의 새로운 의미로 탄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소나무 그림은 조선시대의 화가들이 즐겨 그렸던 전통을 잘 재현하고 있다. 설악의 설경을 배경으로 독절하게 서 있는 고송(古松)은 추사의 세한도(歲寒圖)를 연상시킨다. 「날이 차진 뒤에야 비로소 소나무, 잣나무가 제일 늦게 낙엽 지는 나무임을 알겠다」는 공자 말씀을 화제(畵題로 적었던 추사처럼, 늘 푸른 소나무의 미덕을 통해 긴 좌절 끝에 늦게사 자신의 화풍을 제대로 세웠다는 김종학의 의욕이 그의 그림에 비치는 듯싶다. 김종학의 초화(草花)그림은 화려한 색상이며 자유분방함이 우리 민화나 조각보의 그림 수(練) 전통을 연상시킨다. 풀벌레, 산새도 함께 어우러져 현란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김종학의 초화그림은 전혀 어지럽지 않고 오히려 질서정연하기만 하다. 그의 그림을 눈으로 잘 익히면 산야에 마구 피어난 들풀에서도 각별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겠다는 기분이 든다. 설악산은 돌산이다. 그래서 김종학의 산 그림에는 돌덩어리들이 강열하게 노출되어 있다. 돌산의 당당하고 분명한 덩어리 모습을 각(角) 선으로 처리해 그 구조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하여 설악 돌산의 괴량감(塊量感) 곧 듬직하고 묵직함이 뿌듯하게 느껴진다. 이처럼 이율배반을 체질화하고 있음이 김종학의 화풍이다. 배반적 이율이 서로 지양(止場)한끝에 마침내 승화를 이룬 화풍인 것이다. 『자연은 남자, 화가는 여자. 이 대치적인 둘의 만남에서 임신의 고통이 있고 출산의 기쁨이 있다』는 피카소의 말이 감동적이었다는 김종학의 술회에서도 이율의 갈등을 이겨낸 그림의 경지가 느껴진다.

Profile

1937  10월11일  평북 신의주 출생

1962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동경미술대학 서양화 판화과 연수

        뉴욕 프랫대학 판화과 연수

 

개인전

2008   예화랑, 서울
2007   조현화랑, 부산
2006   가나아트센터, 서울
-        가나갤러리, 파리     
2004   설악의 사계 현대 갤러리
-        금호미술관, 서울

2003   개인전 예화랑

1999   개인전 조현 화랑

1998   개인전 현대 갤러리

1994   설악산 설경전 삼풍 갤러리

1994   개인전 박여숙 화랑

1992   개인전 예화랑

1992   개인전 월드 갤러리

1992   설악산 설경전 박여숙 화랑

1990   개인전 선 화랑

1988   개인전 박여숙 화랑

1987   개인전 서울예술관

1987   개인전 서울미술관

1987   개인전 선 화랑

1986   개인전 예화랑

1985   개인전 원화랑

1977   개인전 미국 로스엔젤레스

1977   개인전 현대화랑

1977   개인전 미국 로스엔젤레스

1974   개인전 무라마쓰 화랑 일본 동경

1970   개인전 무라마쓰 화랑 일본 동경

1964   개인전 신문회관

 

단체전

2008   KIAF 2008 한국국제 아트페어, 예화랑, 코엑스, 서울
-        Collector's Choice 展, 예화랑, 서울
-        Art Summer Collection 展, 예화랑, 서울
-        SOAF2008 서울오픈아트페어, 예화랑, 코엑스, 서울
2006   예화랑 개관 28주년 특별기획전 ‘Into the Aura’展 예화랑

2003   예화랑 개관25주년 특별기획전 ‘한국의 美感’展 예화랑

2003   한국 현대미술 조명전 예화랑

2000   한국 현대미술의 시원 국립현대미술관

1999   곽 훈, 김 웅, 김종학 예화랑

1999   파리 FIAC 참가 프랑스 파리

1999   개관 16주년 기념전 : 자연과 대화 박여숙 화랑 

1998   아름다운 성찬 국립현대미술관

1998   정부 소장 미술품 특별전 국립현대미술관

1993   한국 현대판화 40년전 국립현대미술관

1993   한국 현대미술 격정과 도전의세대전 토탈 미술관

1993   Visions in between 미국 뉴욕, 일본 동경 등

1993   NICAF 일본 요코하마

1992   현대미술 북경전 중국 미술관 (중국 북경)

1992   92 현대미술 초대전 국립현대술관

1992   92 서울 미술대전 서울 시립미술관

1990   김종학, 오수환, 심문섭, 이영학전 박여숙 화랑

1991   서울 미술대전 서울 시립미술관

1989   89 현대 한국회화전 호암 갤러리

1988   서울시 초대전 

1988   한국 현대회화전 대만

1988   올림픽 한국 현대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

1988   88 서울 미술대전 서울 시립미술관

1987   87 현대미술 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1986   한국 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전 국립현대미술관

1986   86 서울 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

1986   김종학, 김 웅 작품전 예 화랑

1983 - 1984 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1983 - 1990  83-85, 87, 90 현대미술 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1982   현대작가 판화 드로잉전 

1982   유고 판화 비엔날레 유고

1981   판화 초대전 미술회관

1981   한국미술 81전 국립현대미술관

1981   오늘의 작가전 미술회관

1980   한국현대판화가협회전 미술회관

1979   뉴욕 ART EXPO전 미국 뉴욕

1978   상파울로 비엔날레전 브라질

1978   뉴욕 한인 작가전 미국 뉴욕

1977   한국 대표전 대북 국립역사박물관 대만

1976   로스앤젤레스 판화전 M.SHINNO 화랑 미국 L.A

1975 - 1981 제24-26, 30회 국전 국립현대미술관

1975   제13회 상파울로 비엔날레 브라질 상파울로

1974   서울 74전 한 화랑

1973   서울 13인 초대전 Signum 화랑 일본 동경

1973   제12회 상파울로 비엔날레 브라질 상파울로

1973   현대미술 73전 명동 화랑

1972   제2회 국제 판화 비엔날레 

1970 - 1972  한국 현대회화전 인도 

1970   일본 현대작가 야외전 일본 동경

1969   5.16 민족 기록화 제작 

1968   한국 현대회화전 동경 국립근대미술관 일본

1967   제9회 동경 비엔날레 일본 동경

1966   제5회 동경 국제 판화 비엔날레 일본 동경

1965   한국 현대 서양화 10인전 

1964   제5회 파리 비엔날레 프랑스 파리

1964   한국 청년작가전 Paris Larnhert 프랑스 파리

1963   국립박물관 판화 5인전 경복궁 미술관

1963   문화 자유 초대전 

1963   세계문화자유회의 초대전 경복궁 미술관

1963   한국 청년작가전 랑베르 화랑 프랑스 파리

1962 - 1964 Actuel전 

1960   미술가협회전

 

수상 

1966   제5회 국제 동경 판화 비엔날레 장려상

2001   제2회 이인성 미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