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OSITION

Miguel Angel, David Rodríguez Caballero, Nicholas Bodde

2022.03.10-04.09

Information

<전시소개>

Miguel Angel Iglesias Fernández 미구엘 앙헬 이글레시아스 페르난데즈 (b. 1971)


미구엘 앙헬의 작품은 독특한 색감이 돋보이는 화려한 도시의 반 구상적인 풍경이다. 그는 상상 속의 도시의 구조를 절제된 사각형 면들로 형상화시킨 후, 무의식적 혹은 즉흥적으로 색을 선택하고 조합하여 각 건물에 색을 입힌다. 색이 입혀진 사각형의 면들은 더 이상 건물의 한 부분이 아니라 마치 생명체와 같이 서로 자유롭게 밀고 당기는 상호작용하며 조화를 이룬다. 미구엘은 건물의 형상은 본인이 생각하는 현실, 이성적인 면을 드러내며 그가 선택한 색은 본인의 감성, 영혼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한다.

David Rodríguez Caballero 다비드 로드리게즈 까바예로 (b. 1970)


다비드 로드리게즈 까바예로는 스페인 바스크 대학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하였고, 이후 뉴욕과 스페인을 오가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처음에 색면회화 작업을 하였으나 이후 그의 작품 세계는 물질과 빛에 대한 연구와 함께 조각으로 이동한다. 조각가로서 그는 알루미늄과 적동 등 금속 판을 접어 만들어지는 면의 다양한 경사에 따른 빛을 보여주기 위한 작업을 하였다. 이 금속 작업을 세우거나 벽에 부착하면서 공간 안에서의 물질과 요소로서 다양하게 존재하는 빛이야말로 그의 작업의 테마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빛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내가 색면회화를 하고 금속으로 종이접기(오리가미) 작업을 시작하면서 깨달았다. 면을 얼마나 접느냐에 따라 접을 수 있는 가능성은 더 늘어나거나 줄어든다. 나에게 있어 빛은 물질이며, 단순히 조명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면이 접히면서 경사에 따라 빛이 점점 줄어들고 약해지며 물질과 섞이는 과정이다. 마찬가지로 그림자 또한 빛의 일부이지 빛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접히는 면과 곡선을 통해 검게 그림자가 진 부분에서는 텅 빈 충만으로서 검은색의 풍부한 톤이 작품에 생겨난다.”

Nicholas Bodde 니콜라스 보데 (b. 1962) 


니콜라스 보데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추구해온 작품의 컨셉은 구성주의의 전통 안에 존재한다. 그가 매끄러운 알루미늄 판 위에 기하학적 형식으로 그려내는 섬세한 띠 혹은 빽빽한 줄무늬부터 넓은 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조의 수평적인 면들은 공간 안에서 컬러풀한 빛을 뿜는다. 그는 순수한 색조와 명암을 혼합하여 구성된 풍부한 팔레트로 각 작품마다 광범위한 색상 범위를 발전시키고 있다. 어떤 색은 시리즈 내내 등장하기도 하지만, 같은 색을 한 작품에서 두 번 이상 쓰지 않는다. 그의 작품 안에서 밝고 어두운 색감들은 서로 충돌하며 깊고 영롱한 리듬을 만들어낸다. 기하학적 특징에도 불구하고, 니콜라스 보데의 작품은 전통적인 구성주의와는 다른 노선을 취한다. 그는 그림을 그리면서 색상의 톤과 색조를 자유롭고 직관적으로 선택한다. 그에게 있어서 색이란 단순 예술적 방법이 아니라 컨셉을 위한 핵심적인 주제이다. 구성주의적 전통이 상징주의와 주관적 감정의 표출을 피하려고 하는데 반해, 그의 작품은 여러 감각기관을 일깨운다.
니콜라스 보데의 작품은 그리는 과정 하나하나를 느낄 수 있는 정밀한 섬세함이 있다. 그의 작품에서는 다양한 색감을 내는 무광과 매끄러운 광택이 만나는 아크릴과 유화와 같은 재질을 사용하며, 작가는 각 면이 가진 자유로운 색감을 안에서 “기하학의 정서화”를 보여준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보데는 구성주의 예술의 전략적인 요소를 윌렘 드 쿠닝 (Willem de Kooning)이나 마크 로스코 (Marc Rothko) 와 같은 자유로운 붓질과 섞어내려 한다. 
특히 그의 작품은 관람자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감상자는 그림에 가까워질수록 작가의 다양한 페인팅 기법을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작품 가까이에서는 각 선마다 표면의 다양한 질감을 통해 감각적인 공간을 창출하는데 각각 다른 안료의 입자와 재질의 색면이 만나며 놀라운 깊이의 하모니를 보여준다.

 

Artist: Miguel AngelDavid Rodríguez Caballero, Nicholas Bodde

Date : March. 9th (Thu), 2022 -  April. 9th (Sat), 2022

Venue : GALLERY YEH l 73 Garosu-gil, Gangnam-gu, Seoul, Korea

​작가: 미구엘 앙헬, 다비드 로드리게즈 까바예로, 니콜라스 보데

​전시기간 : 2022. 3. 10(목) ~ 2022. 4. 9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