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b Eung Sik is widely considered as the godfather of Korean photography and a pioneer of realism photography in Korea. Limb participated in the Korean War as a war correspondent, during which he witnessed the horrible reality of war. This experience opened his eyes to the importance of realist photography as well as its element of documentary. Throughout his career, he advocated for 'everydaylife realism', which portrays the bare reality through the artist's unique humanistic lens. This movement became a major trend in Korean photography after the War and functioned as a catalyst that helped the genre of photography to be recognized as a formal genre of art in Korea. In Limb's works, we find traces of the rapidly changing Korea in the 50s and the 60s, as well as the artist's hope for a better future.

  “A photographer must have a photographer's eye that nobody else can imitate.

Only through that eye can a photographer find 'art' in an object.

The eye must be serious, sentient, shrewd, reverent, and with warm affection.”

 

 

  한국 사단의 개척자이자 한국 리얼리즘 사진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사진가 임응식(1912-2001)은 그의 인생 전체가 한국 사진계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는 1950년 한국전쟁때 종군사진기자로 전장을 누비며 사진의 기록성과 사실성을 담은 리얼리즘 사진에 눈을 떴고, 이후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현실 속 인간의 삶을 꾸밈없이 표현하는 '생활주의 리얼리즘'사진운동을 펼쳤습니다. 이는 1950년대 이후 한국 사진계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에서 사진을 예술의 한 장르로 인정받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의 사진에는 1950-60년대 한국의 급변하는 모습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사진가는 사진가의 눈을 가져야 한다.

어느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사진가의 눈을 획득해야 한다.

그 눈만이 사물 속에서 작품을 발견할 수 있다."

​